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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3연승 뒤 전북전 패배로 숨고르기를 한 FC서울은 다시 한 번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근 7경기에서 5승을 쓸어 담은 FC서울은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FC서울의 다음 정차역은 대구 원정이다. FC서울은 올 시즌 대구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FC서울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리그와 FA컵 경기에서 대구를 상대로 4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두 번의 맞대결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존심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데얀은 24라운드가 끝난 현재 15득점으로 지난 시즌 득점 기록(13득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강원전에서는 FC서울 소속 K리그 통산 150호 득점도 기록했다. 최근 여섯 경기에서 7득점을 터트린 데얀은 득점 선두인 조나탄(수원 삼성)에 3골 차로 접근했다.
‘여름 데얀’이라는 별명답게 날씨가 더워질수록 더 날카로운 득점포를 뽐내고 있다. 득점 뿐 아니라 동료를 활용해 팀 승리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지난 강원전에서도 멋진 패스를 통해 이상호의 득점을 도왔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포지션을 바꿔도 흔들림 없이 K리그 최고의 조력자다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2골 10도움으로 12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인 윤일록의 다음 목표는 개인 통산 K리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기존 윤일록의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은 2016시즌 기록한 13공격포인트(6득점 7도움)이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고요한의 가세와 이상호, 임민혁의 재발견은 중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센터백 콤비’ 곽태휘, 황현수비와 ‘수비의 핵’ 오스마르 역시 수비의 안정감을 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