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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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슨(미국)과 1·2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한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6일(한국시간) 이 같은 조 편성을 공개했다. 박성현과 쭈타누깐, 톰슨은 LPGA 투어에서 장타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즌엔 박성현 282.909야드(4위), 톰슨은 276.712야드(10위), 쭈타누깐은 272.413야드(2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순위만으로는 장타의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박성현은 티샷 때 드라이버를 많이 사용하지만, 톰슨과 쭈타누깐은 아이언을 자주 쓴다. 특히 쭈타누깐은 2번 아이언으로 티샷하는 게 주특기다. 박성현은 2017년, 쭈타누깐은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자다.
세계랭킹 1~2위 고진영(24)과 이민지(호주)는 이 대회에서 2번 우승한 박인비(31)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해 관심을 끈다. 이 밖에 지난해 US여자오픈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던 김효주(24)는 신지애(31), 이미향(26)과 같은 조에서 경기하고, 전인지(25)는 유소연(29), 양희영(29)과 샷 대결을 한다.
신인왕 후보 이정은(22)은 에인절 인(미국), 젠페이윈(대만)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하는 김지현(28)은 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받은 국가대표 상비군 마다솜(20), 류안(중국)과 함께 경기한다.
US여자오픈은 오는 30일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찰스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