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의혹' YG, 피의자에 진술번복 요구?…진위 촉각

  • 등록 2019-06-13 오전 10:37:20

    수정 2019-06-13 오전 10:37:20

비아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아이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개입 진위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이에 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아이와 메신저를 통해 마약 구매 등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으며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A씨에게 YG엔터테인먼트가 변호사 선임 및 수임료 지불을 조건으로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는 게 의혹의 내용이다. 의혹만으로도 YG엔터테인먼트의 기업 이미지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그룹 빅뱅의 멤버였던 승리가 참여했던 클럽 운영과 관련한 각종 비리에 제기된 경찰 유착 의혹에도 이름이 거론됐던 터다. 비아이에 앞서 다른 소속 가수들도 마약류 관련 의혹에 휩싸인 적이 있지만 빅뱅 탑을 제외하면 대부분 무마에 가깝게 처리돼 의심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번 비아이 사건에서 피의자의 진술 번복 요구 등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과거 사례들까지 다시 불거져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KBS는 12일 ‘뉴스9’에서 사건 관련 핵심 관계자의 증언이라며 A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털어놓은 다음날 YG 측 연락을 받고 YG 사옥에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만나 비아이에 대한 진술 번복을 종용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스9’은 변조된 음성으로 이에 관한 사건 핵심 관계자의 직접적인 발언까지 첨부했다.

앞서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디스패치도 A씨가 1, 2차 피의자 신문에서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한 게 맞다’고 인정했으나 3차 신문에서는 ‘구해주지 않았다’고 번복했다고 보도했다. 또 초범이었던 A씨가 1차 조사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해 불구속 입건으로 풀려나자 YG가 접촉해 변호사를 붙여주고 수임료를 내주는 대신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비아이와 관련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만났을 뿐 진술 번복을 종용하거나 변호인을 선임해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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