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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앞둔 시진핑…“中부동산 급랭, 대응 본격화 기대”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中경기 둔화 우려, 정부 대응 필요한 시점”
  • 등록 2021-10-21 오전 7:59:29

    수정 2021-10-21 오전 8:27:3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부동산 경기 한파가 중국 경제 전반과 금융시장에 불확실성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향방에 주시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AFP
21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70대 대도시 9월 주택(상업용 주택) 가격 상승률이 전월 대비 -0.08%로 2015년 4월 이후 전월비 기준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주택 가격 뿐만 아니라 착공 면적 역시 감소폭이 확대됐다. 9월 착공 면적 증가율은 전년 동월 -4.5%로 7월(-0.9%), 8월(-3.2%) 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9월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전년 동월 -7.1%로 투자 감소세가 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으며 감소폭도 확대되는 부동산 관련 투자 부진이 현실화되고 있었다.

중국 정부의 긴축 강도 역시 예상과 달리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 통화 정책의 긴축 강도를 보여주는 중국 GDP 대비 신용공급 증가율(Credit Impulse)는 9월 23.6으로 8월 24.1에 비해 더욱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을 정점으로 해당 지수가 10개월째 하락하는 등 중국 긴축 강도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부진하였지만 4분기 GDP 성장률은 부동산 경기 급랭으로 더욱 둔화될 여지가 높아져 중국 경기가 둔화 사이클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공=하이투자증권
헝다 사태 등 유동성 리스크와 경기 둔화 압력 방어를 위한 중국 정부의 대응은 아직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급등세를 보이던 중국 신용부도스와프(CDS)가 반락하고 위안·달러 환율 역시 하향 안정화되는 등 그나마 금융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도 “부동산 경기 둔화가 중국 정책 당국 예상을 벗어난다면 중국 경기 둔화 폭 확대는 물론 유동성 위기가 재차 고조될 잠재적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다음달 중국 공산당의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6중전회)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이 정해지면 경제 챙기기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집권 연장의 토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다음 행보가 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으로 옮겨질지 주목해야 할 시기이며 사실상 경기 경착륙 국면에 진입한 중국 경기 역시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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