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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오미크론 덜 치명적" 한마디에 위험선호…환율 1180원대 초중반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 강보합 흐름 유지
오미크론,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란 발표
뉴욕증시 일제히 반등하며 위험선호 심리
  • 등록 2021-12-07 오전 8:25:47

    수정 2021-12-07 오전 8:25:4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 심리 반등에 1180원대 초중반 중심의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 등이 위험자산 선호에 미 달러화 대비 하락하면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소폭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연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쌓여있는 데다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도 유입될 수 있어서다.

사진=AFP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8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60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3.00원)보다 2.40원 하락한 1180.60원에 개장할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치명률은 높지 않다는 소식에 더 주목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7% 뛰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0.93% 상승 마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아직 더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입원 환자가 급증하는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4%대로 올라섰다. 6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 가량 오른 96.29를 기록하며 96선에서 오르고 있다. 경기 전망을 반명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일 대비 0.078%오른 1.435%로 올랐다. 고용보고서의 선행지표 중 하나인 고용동향지수가 견고하다는 분석 덕분에 전일 1.3%대 급락세에서 상승 흐름으로 되돌아갔다.

달러화의 강보합 유지 흐름에도 중국이 지준율을 0.50%포인트 인하하면서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를 떠받친 점이 이날 환율의 하락 압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 이후에는 신용 확장 여부가 관건이나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국내증시도 이에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도 전일 대비 0.17% 가량 올랐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6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0.66% 가량 내렸다.

수급측면에서는 연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많이 쌓여있어 분위기 상 우위를 점할 수 있으나 수출업체의 결제(달러 매수)도 꾸준히 대응하면서 이날 환율은 11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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