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최민정, 여자 1000m 결승행...이유빈은 0.004초 차로 실패

  • 등록 2022-02-11 오후 9:09:46

    수정 2022-02-11 오후 9:12:54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미터 예선에서 최민정이 결승선을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힘겹게 여자 1000m 결승A 진출을 이뤘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 2조에서 1분26초86을 기록, 3위로 들어왔다.

여자 1000m는 준결승 1, 2조 1, 2위와 조 3위 가운데 기록이 빠른 1명이 결승A에 오른다. 최민정은 비록 조 2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3위 중 기록에서 앞서 결승A 티켓을 차지했다. 기록상으로는 전체 결승 진출 선수 가운데 세 번째였다.

5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선 최민정은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도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3파전이 이어졌다.

결국 최민정은 폰타나, 산토스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를 치른 이유빈도 조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2조 3위인 최민정에게 기록에서 밀려 결승A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5명 가운데 5위로 출발한 이유빈은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했지만 앞으로 나오지 못했다. 2바퀴를 남기고 다시 아웃코스 추월을 노린 이유빈은 3위까지 올라섰다.

마지막 코너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린 이유빈은 벨기에의 하네 데스멧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사진 판독 결과 0.004초 차로 3위였다. 기록은 1분28초17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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