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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위험선호 연장…환율, 1290원 하회 시도하나

유로화 강세, 위험선호에 달러인덱스 104선 하락
뉴욕증시 2%대 상승, 저가 매수 등 위험 선호 심리
역외 달러 매수, 국내증시 외국인투자자 흐름 주목
  • 등록 2022-06-22 오전 8:14:33

    수정 2022-06-22 오전 8:14:3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날 1293.6원까지 올라 13년래 최고치를 찍은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반등, 달러인덱스 하락 등에 사흘 만에 1290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FP 제공)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3.60원)보다 1.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45%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르면서 2%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날 ‘노예해방의 날’을 기념해 휴장했던 뉴욕증시는 직전 일주일간 4~5%에 달하는 큰 낙폭을 보인 뒤 특별한 호재가 없었지만 저가 매수 등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4선에서 하락한 모습이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7포인트 하락한 104.43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로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ECB가 금리를 올 여름 두 차례 인상할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 올라 1.0554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도 환율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 전일 환율이 종가 기준 1293.60원까지 오르면서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12년 11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졌다.

다만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의 흐름, 우리나라 시각으로 22일, 23일 밤 진행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나타날 역외 달러 매수 움직임 등은 두고봐야 할 재료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75%, 1.09% 오르면서 각각 2400, 77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는 등 매도세를 이어가는 등 투자심리 회복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메시지에 대한 기대로 환율의 추가 상승을 기대한 달러 매수세가 이어징 가능성도 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9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폭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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