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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는 지난 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미남당’에서 ‘민유선’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민유선은 순수하고 엉뚱한 캐릭터로 ‘미남당’ 초반 전개에 재미를 선사했다.
극 중 민유선은 배우로, S&H그룹 신경호(김원식 분) 부회장 뺑소니 사건 당시 동승자로 연루된 내연녀다. 그는 뺑소니 사건에 연루돼 형사 한재희(오연서 분)에게 취조를 받았다.
신경호가 협박했느냐는 물음에 민유선은 “아니다. 부적만 써 주고 갔다”라고 답했고, 계속되는 압박 취조에 “나 배우다! 이러다가 사진 찍혀서 이미지 추락하면 그쪽이 책임질 거냐?”라고 항의했다. 누가 봐도 배우임을 짐작케 하는 화려한 옷차림과 커다란 선글라스 패션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민유선은 자신의 증언과 제보에 대해서 “도사님이 기다리다가 자기가 연락하면 그때 증언하라고. 그래야 산다고 했다”라고 밝혀 한재희와 남한준(서인국 분)의 새로운 갈등을 만들었다.
배우 송주희는 민유선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능청스럽게 표현했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살린 송주희는 극의 전개를 한층 흥미진진하게 만들며 특별출연임에도 확고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한편 송주희는 오는 9월 개막하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서 주인공 리정혁의 약혼녀 서단 역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