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신유빈과 전지희(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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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랭킹 4위)가 중국 선수를 꺾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첸톈이·류웨이산 조(중국·359위)에 3-2(11-6 8-11 8-11 12-10 11-8)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5월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합작한 신유빈과 전지희는 지난달 중순 WTT 컨텐더 라고스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의 강자들이 단식을 중심으로 경쟁했고 여자 복식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 1~3위인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천멍·왕이디, 일본의 이토 미마·하야타 히나 조가 불참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날 게임 스코어 1-2로 뒤진 상태에서 맞은 네 번째 게임에서 9-10까지 밀려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듀스 승부에서 승리한 뒤 여세를 몰아 짜릿한 재역전승을 일궜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3일 개막하는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총상금 25만 달러)에서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