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핸들링 퇴장' 큐얼 "내 월드컵은 죽었다"

  • 등록 2010-06-20 오후 11:46:37

    수정 2010-06-20 오후 11:46:37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남아골 월드컵 가나와의 경기에서 핸들링 파울을 범해 퇴장 명령까지 받았던 호주 공격수 해리 큐얼이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큐얼은 20일 가나전을 마친 뒤 "내 월드컵은 죽었다"고 격정적인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긴 부상에서 복귀해 오랜만에 선발출장했지만 퇴장을 당해 일찍 경기를 마쳐야 했던 큐얼은 "결코 볼을 손으로 다루려 하지 않았다. 심판만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 월드컵은 죽었다. 정말로 누군가에게 폭행당한 기분이었다. 그같은 판정이 이번 대회 내내 우리를 따라다니고 있다"고 말해 호주가 판정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음을 호소했다.

호주의 핌 베어벡 감독 역시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베어벡 감독은 "리플레이를 여러번 봤는데 핸들링은 인정하지만 그건 결코 퇴장감이 아니었다"라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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