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출시된 하이퍼베놈의 새로운 제품인 나이키 하이퍼베놈 II은 네이마르, 웨인 루니 등 민첩함을 무기로 하는 공격수를 위한 축구화다. 상대 선수를 능수능란하게 속일 수 있도록 자유자재로 움직임이 가능하며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한 곳으로 파고드는데 최적화됐다.
네이마르는 “하이퍼베놈 II를 신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방향전환이 자유로워 지고 망설임 없이 속도를 높여 수비수를 따돌릴 수도 있다. 디자인 또한 훌륭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이퍼베놈 II는 개발 단계부터 민첩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맨발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디자인 팀은 하얀 양말 위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축구선수들의 다양한 동작을 구현해 유연함이 필요한 부분과 패턴을 체크했다. 이를 바탕으로 나이키 스포츠 연구소와 디자인팀이 함께 경기 중 축구선수들의 발이 최고의 민첩성을 발휘할 있도록 개발했다.
나이키 디자인팀은 공격수를 위한 축구화에 걸맞게 축구공과 자주 접촉하는 면에 볼 터치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찰 홈이 추가된 나이키 플라이와이어(Nike Flywire) 기술을 적용하였다. 이 플라이와이어 기술은 다양한 밀도와 뛰어난 반응성를 보이는 높은 그물망 형태의 갑피와 결합해 볼터치에 도움을 준다.
엄지 발가락 부분에서 갈라진 스플릿-토우(Split-toe) 구조의 밑창은 신속한 방향 전환과 순식간에 공간을 파고드는데 유리하게 제작되었다.
하이퍼베놈 II의 디자인은 동물의 하체에서 영감을 받았다. 나이키 축구화 디자이너 필 우드먼은 “다양한 동물의 하체를 연구하면서 종종 독을 내포하는 독특한 색상들에 주목했다. 언뜻 보면 위험해 보이지 않지만, 그 위험성을 느꼈을 때는 이미 늦은 그런 색상 말이다. 하이퍼베놈 II를 착용한 선수들이 상대방 선수를 순식간에 뚫고 나갔을 때 상대방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하이퍼베놈 II는 이례적으로 여성용으로도 출시되어 이번 6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정상급의 여자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한다. 나이키 축구화 부사장 맥스 블라우는 “나이키는 업계 최초로 여성 선수들의 사이즈에 맞는 축구화 라인업을 보다 확대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하이퍼베놈 II는 27일 부터 나이키닷컴(www.nike.com)에서 선출시 되며, 6월 4일부터 나이키 강남 및 나이키 축구 전문 매장인 카포와 싸카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