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선발 전원 안타’ LG, PO 진출까지 단 1승

  • 등록 2016-10-16 오후 5:04:16

    수정 2016-10-16 오후 5:04:16

유강남(오른쪽),손주인(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조희찬 기자] LG 트윈스가 유강남(24)의 투런포와 ‘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홈에서 꺾었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필요한 승수는 단 1승이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2승(1패)째를 기록, NC 다이노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반면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넥센은 벼랑 끝에 몰리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유강남이 이번 포스트시즌 팀의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이날 경기 ‘데일리MVP’를 수상했다. LG 타자들은 역대 포스트시즌 14번째이자 팀 통산 네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화력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선 LG는 선발 투수 허프가 7이닝 동안 공 98개를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경기. 침묵은 LG의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유강남이 2사 2루 찬스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의 138km 초구 패스트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넥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이택근의 2루타가 터지며 1사 2루를 만든 넥센은 김지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김지수는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2루에서 태그 아웃 당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넥센이 놓친 기회는 다시 LG로 넘어왔다. 7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좌전 안타로 시작을 알렸다. 이천웅의 희생번트가 나왔는데 처리 과정에서 넥센 포수 박동원이 1루수 키를 넘기는 높은 송구로 실책을 범했다. 후속 타자 박용택이 사실상의 고의사구를 얻으며 무사 만루가 됐다. LG는 오지환의 밀어내기 볼넷, 양석환의 내야 안타까지 터지며 2점을 더 달아났다.

8회 불펜투수 정찬헌을 투입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LG. 9회 붙박이 마무리 투수 임정우를 투입했다. 임정우는 넥센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채태인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 이택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치열했던 3시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1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인 잠실에서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포함,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전경기(와일드카드 1, 2차전·플레이오프 1, 2, 3차전)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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