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돌풍'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단독선두 도약

  • 등록 2016-11-02 오후 9:40:45

    수정 2016-11-02 오후 9:40:45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우리카드 경기. 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우리카드가 다크호스 한국전력을 꺾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18 19-25 25-23 25-23)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시즌 성적 3승2패 승점 11을 기록, 2위에서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리카드가 창단 이후 시즌 중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승을 마감했다. 3승2패 승점 7점에 머문 한국전력은 4위에 머물렀따.

우리카드의 외국인선수 크리스타인 파다르(헝가리)가 경기를 좌지우지했다. 파다르는 첫 세트에서 서브에이스 4개 포함, 9점을 몰아쳤다. 공격성공률이 무려 83.33%나 됐다. 파다르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는 첫 세트를 25-18로 손쉽게 따냈다.

1세트에서 펄펄 날았던 파다르는 2세트 들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격성공률이 44.44%로 떨어졌다. 공격이 번번이 블로킹에 걸리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파다르의 부진을 틈타 2세트를 25-19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부터 파다르가 다시 부활했다. 3세트 중반까지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파다르는 23-23에서 결정적인 쳐내기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24-23에서 퀵오픈까지 성공시켜 우리카드를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에서도 파다르는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했다.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3-23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2점을 거저 얻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파다르는 이날 양팀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인 48.83%에 머물렀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종에이스 최홍석도 16점에 공격성공률 56.52%로 이름값을 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싸움에서 한국전력에 3-14로 크게 뒤졌지만 서브득점에서 8-2로 앞서면서 블로킹 열세를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아스파드 바로티(헝가리)가 24점, 전광인이 블로킹 6개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두 선수 외 다른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부족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