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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18 19-25 25-23 25-23)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시즌 성적 3승2패 승점 11을 기록, 2위에서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리카드가 창단 이후 시즌 중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승을 마감했다. 3승2패 승점 7점에 머문 한국전력은 4위에 머물렀따.
1세트에서 펄펄 날았던 파다르는 2세트 들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격성공률이 44.44%로 떨어졌다. 공격이 번번이 블로킹에 걸리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파다르의 부진을 틈타 2세트를 25-19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부터 파다르가 다시 부활했다. 3세트 중반까지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파다르는 23-23에서 결정적인 쳐내기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24-23에서 퀵오픈까지 성공시켜 우리카드를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에서도 파다르는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했다.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3-23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2점을 거저 얻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싸움에서 한국전력에 3-14로 크게 뒤졌지만 서브득점에서 8-2로 앞서면서 블로킹 열세를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아스파드 바로티(헝가리)가 24점, 전광인이 블로킹 6개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두 선수 외 다른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