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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이효린(21)이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효린은 21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CC(파72·659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첫날 4타를 줄이는 데 이어 둘째 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에 자리한 최혜진(19) 등과는 1타 차다. 경기를 마친 뒤 이효린은 “경기 초반에 위기를 잘 넘긴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 “현재 샷과 퍼트가 잘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효린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2017년 KLPGA 투어 시드전에서 7위에 오르며 다시 정규 투어 시드를 획득했고 전지훈련 기간 동안 이를 악 물었다. 그는 “전지훈련 기간에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며 “연습의 효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 같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