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층주거지 5개소 도시재생 탄력 받는다(종합)

서울시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조건부 가결
2022년까지 지역별 최대 250억 투입
  • 등록 2019-10-27 오전 11:15:00

    수정 2019-10-27 오전 11:15: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된 서울 중랑·서대문·관악·은평·강북구 일대 5개 지역이 도시재생 밑그림을 완성하면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에서 중랑구 묵2동, 서대문구 천연·충현동, 관악구 난곡·난향동, 은평구 불광2동, 강북구 수유1동 등 5곳 지역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발전과 공동체활성화 및 주거지 통합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실행계획을 말한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16년 서울형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을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후 각 지역별로 주민공청회, 워크숍 등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특색에 맞는 활성화계획을 구상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서울 내 7곳을 선정하면서 이들 지역 모두 포함됐다. 올해 7월에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비 등 국가지원사항을 승인 받았다.

이들 5개 지역은 2022년까지 마중물 사업으로 각각 250억원이 투입되며, 그밖에 연계사업으로 100억원 이상이 추가 투입된다.

지난 2년여간 활성화계획 수립기간을 통해 도시재생의 공감대를 탄탄히 다진만큼, 이번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통과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주민체감형 도시재생이 본격적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

강북구 수유1동은 노후주택 집수리를 통해 주민들의 삶터를 보다 쾌적하게 가꾸고, 북한산입구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지역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또한, 빨래골 주변의 환경개선을 통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자투리 공간 활용을 통해 커뮤니티 가로를 만들 계획이다.

중랑구 묵2동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예비청년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청년문화발전소, 영유아 전용 도서관 조성, 어르신 문화센터가 조성된다. 보행친화가로환경정비 구축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은평구 불광2동은 주차장 복합화사업,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마을정원 조성사업 등 생태마을 만들기를 추진한다. 또한 노후청사 복합화사업, 마을돌봄 거점 조성사업 등 지역 내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천연·충현동은 5개의 소규모 마을관리 거점공간을 조성해 주민 스스로 마을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마을 도입부에 위치한 독립문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으로 더욱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한다.

관악구 난곡·난향동은 주민의견이 가장 집중되는 주차난 해결을 위한 스마트 공영주차장 건설과 노후주택 개량지원, 노후 하수관로 개량 정비사업 등을 통해 더 나은 주거·생활기반을 조성하고, 주민교육, 아카데미 등을 통해 자립적 마을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확정 고시되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들이 보여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자치구와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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