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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호영, 16년전 얼마나 추잡스럽게 盧 희롱했냐”

  • 등록 2020-12-01 오전 6:00:00

    수정 2020-12-01 오전 8:18:2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을 비판한 것에 대해 “도무지 보고도 믿기지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이 지사 페이스북, YTN 돌발 영상 유튜브 영상 캡처)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향해 ‘공수처법을 개정해 공수처장을 자기 사람으로 앉히고 면책특권을 완성시키려 한다’며 비난을 넘어 음해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 말문이 막히는 것은 ‘검찰 수사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며 다그친 거다. 이는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대통령님을 지켜드리고자 했던 국민들 모두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환생경제’라는 연극으로 노 대통령님을 얼마나 추잡스럽고 비열하게 희롱했냐. 이를 본 국민들은 또 얼마나 분노했냐. 주 원내대표께서 맡았던 그 역할이 누구냐. 어찌 이제는 고인의 뜻까지 왜곡하며 모욕하시려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무리 정치인의 입이 가볍다고는 하나, 후안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부디 국민들께 부끄러운 줄 알아라. 국민들은 과거를 잊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에 울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004년 8월 28일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연극 ‘환생경제’에서 ‘노가리’ 역을 연기했다. 노가리 역은 노 전 대통령을 풍자한 인물로 매일 술을 마시고 부인에게 손찌검을 하는 무능한 가장이었다. 당시 성적 비하와 욕설이 많아 연극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며 “지금 대한민국 공화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 칼춤을 추는 추미애 법무장관, 대국민 선전전을 다시 시작한 조국 전 법무장관, 국회 의석 180석을 장악한 민주당 사람들. 이들이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윤석열 축출, 검찰 무력화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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