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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는 12일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회장 선거 결과 기호 1번 이중명 후보가 다득표 순위에 따라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중명 후보는 선거인단 166명 중 투표 참여자 157명의 64.33%인 101표를 획득했다. 기호 3번 우기정 후보 55표(35.03%), 기호 2번 박노승 후보는 1표(0.64%) 순으로 집계됐다.
대한골프협회는 1965년 출범 이후 올해 처음으로 경선을 거쳐 회장 선거를 치렀다. 그동안은 단독 입후보해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뽑았다. 이중명 당선인의 임기는 4년이다.
이 당선인은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 마련 및 주니어 선수 육성을 위해 수도권과 영남권에 18홀 정규 코스를 갖춘 트레이닝 센터 개발, 국군체육부대 골프단 창단 그리고 전국 시도협회 운영비 지원 및 협회 운영 관련 시도협회장 참여 확대, 남녀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과 한국여자오픈의 독립 개최를 위한 재정 자립도 마련, 골프장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개별소비세 인하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중명 당선인은 “골프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은 최전방 지역골프에서 시작된다”며 “시도와 산하 연맹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대표선수가 훈련에 전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국제 경쟁력과 경기력 강화를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