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현배 부검의 "교통사고 후유 사망 가능성 없어"

  • 등록 2021-04-19 오후 7:04:02

    수정 2021-04-19 오후 7:04:02

고(故) 이현배(사진=Mnet)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고(故) 이현배의 부검 결과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없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

고인의 부검은 19일 오후 강현욱 교수(법의학 전공)에 의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 교수는 부검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매체는 고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유족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런 가운데 이하늘은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이현배가 과거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강 교수는 “이현배의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면서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현재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상태”라면서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45RPM 멤버 박재진은 이날 SNS에 게시물을 올려 이현배의 빈소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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