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동생, 화이자 맞고 하반신 마비.. 평생 못 걸을 수도"

  • 등록 2021-10-15 오전 8:38:16

    수정 2021-10-15 오전 8:38:1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24세 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인 화이자 1차 접종 후 하반신 마비가 왔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자 모임’에는 ‘동생이 화이자 백신 1차 맞고 3주 뒤 하반신 마비가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글 작성자는 “동생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3주 뒤 하반신 마비가 왔다”며 “집에서 쉬고 있는데 처음에 쥐가 난 것처럼 찌릿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하반신 쪽이 움직이지 않았고 1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걸을 수가 없게 됐다”고 전했다.

또 한 대학병원에 가서 CT 촬영을 했지만, 병원에서는 ‘허리에서 뭔가 보이는 게 있는데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께 전화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응급차를 타고 왔고 그 다음부터 응급실 병동에서 입원해 상태를 봤지만, 역시 ‘정확하게 무엇 때문에 갑자기 마비가 온 지 모르겠다’면서 입원을 해서 알아보자고 하더라. 그 뒤로 CT도 찍고, MRI도 찍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척추염증이라고만 했다”고 언급했다.

글쓴이 동생이 회사에 병가를 내기 위해 진단서를 받았을 때는 ‘백신 부작용에 따른 척추염’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의사가 ‘코로나 백신으로 척추염이 생긴 건 아니다’라고 했지만, 가족들은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 있다. 동생은 그 전에(백신을 맞기 전에) 건강했고, 먹고 있던 약도, 앓고 있던 병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생은 지금 입원한 지 3주째가 돼 가고 있다.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도 걸을 수가 없다”며 “골든타임이 6주에서 9주라고 한다. 그사이에 못 움직이면 영원히 못 움직인다고 했다. 동생이 그 전처럼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50대 여성 요양보호사가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였다는 사례가 전해졌다.

요양보호사의 남편은 “(아내는) 평소 아픈 데도 없고 건강한 사람이었다”라며 “백신 주사를 맞고 갑자기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여 황당하다. 정확한 진단명도 안 나왔다. 담당 의사로부터 하반신 마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지난 5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기저질환이 전혀 없던 84세 모친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수일 뒤 급성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져 왼쪽 하반신 마비를 보인다”며 “보상신청 서류를 제출했으나 의사 소견서에 백시 접종 인과성이 기술되지 않아 반려됐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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