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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허드 "조니뎁이 성폭행…피 흘렸다" 오열

  • 등록 2022-05-07 오후 1:10:44

    수정 2022-05-07 오후 8:55:4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명예훼손 재판을 진행 중인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36)가 전남편 조니 뎁(58)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5일(현지시간) 스페인 EFE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허드는 이날 버지니아주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지난 2014년 5월 벌어진 뎁과의 싸움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당시 뎁이 로스엔젤레스(LA)행 비행기를 타기 전 술을 마시고 마약을 했으며, 탑승 내내 자신과 동료 배우인 제임스 프랭코와의 관계를 캐물었다고 말했다. 당시 허드는 영화 ‘애더럴 다이어리’에서 프랭코와 함께 출연했었다.

허드는 “뎁이 다른 승객들 앞에서 나를 ‘난잡한 여자’라 욕했고 대답을 하지 않자 얼굴을 때렸다”며 “아프게 때린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는데도 그런 행동을 해 당황스러웠다. 이후에도 그런 일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또 허드는 자신이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가려 하자 뎁이 등을 발로 차 바닥에 넘어뜨렸다고도 했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왼쪽)과 앰버 허드.(사진=AP 연합뉴스)
이 외에도 허드는 2015년 두 사람이 떠난 호주 여행에서 뎁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허드의 변호사가 “유리병으로 성폭행 당한 사실을 증언해 달라”고 요청하자 허드는 “내가 왜 이런 말을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뎁이 그 당시에 자신에게 어떻게 했는지를 묘사했고, 이후 “욕실에서 피를 흘렸다. 함께 떠난 여행이 혼란과 폭력으로 얼룩졌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주 열린 재판에서 뎁은 허드와 말다툼 도중 그가 던진 병에 맞아 자신의 손가락 끝이 잘려나갔지만, 의사에겐 “접이식 문에 끼어 다쳤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사진=AFP BBNews)
이를 두고 뎁은 “내게 보드카 병을 던져 내 손가락을 잘리게 만든 사람이 허드라는 사실이 드러나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뎁의 주장을 부인한 허드는 그의 손이 다친 것을 보지 못했으며, 성폭행에 사용된 병을 던진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허드와 뎁은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후 2015년 2월에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5개월 만에 이혼했으며, 엠버 허드가 2018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뎁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을 기고하며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뎁이 허드에게 5000만 달러(약 613억원)상당의 명예훼손 소송을 내자 허드는 1억 달러(1226억원)를 청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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