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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FC서울의 사령탑 넬로 빙가다 감독이 전남드래곤즈(감독 박항서)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승리에 대해 의욕과 자신감을 보였다.
빙가다 감독은 16일 오후3시30분 구리시 소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난해 전남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비겨 챔피언결정전 직행권을 놓쳤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전남에게 져 탈락했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빙가다 감독은 "전남의 장점과 단점은 잘 파악해두고 있다"면서도 "상대의 전술에 맞추기 보다는 우리만의 컬러를 살려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전술을 제대로 펼칠 수 있다면, 상대가 우리를 걱정해야할 것"이라 덧붙이며 자신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정규리그 후반기 첫 홈경기를 치르게 된 것과 관련해 빙가다 감독은 "첫 걸음을 잘 하고 싶다"면서 "홈에서 경기를 펼치는 만큼 팬들이 열광하는 축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반기에 나타난 실수들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반기 공격 핵으로 활약한 오른쪽 날개 에스테베즈가 포르투갈 클럽 마리티모로 적을 옮겨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반기에 에스테베즈와 최효진의 오른쪽 라인이 좋은 호흡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 만큼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과 전남의 K리그 13라운드 맞대결은 오는 17일 오후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