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 주지훈 "이준기와 동갑내기…재밌게 지내"

  • 등록 2010-08-05 오후 4:07:37

    수정 2010-08-05 오후 4:27:41

▲ 배우 주지훈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지난 2월 입대해 군 복무중인 배우 주지훈(28)이 "이준기와는 동갑내기라 친구처럼 재밌게 지낸다"고 웃으며 말했다.

주지훈은 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생명의 향해' 현장 공개에서 취재진과 만나 "연습이 2주 정도 남았는데 배우들 모두 땀흘리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준비 상황을 전했다.

이어 "좋은 작품으로 다가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주지훈과 이준기가 출연하는 '생명의 항해'는 올해 60주년을 맞은 6.25를 기념해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린 작품이다. 1950년 11~12월 장진호 전투와 흥남 철수작전을 배경으로 자유를 갈망하는 한 가족이 메러디스호에 탑승하여 거제도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이 작품에서 주지훈은 해강의 옛 친구로 피난민으로 위장한 후 빅토리아호에 탑승해 혼란을 야기시키는 정민 역할을 맡았다. 이준기는 남한에 머무르던 중 전쟁이 일어나자 고향인 북한으로 돌아가 가족을 구해 탈출하는 한국군 육군 소위 해강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출연해 화제는 모은 이 뮤지컬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사진=권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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