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콘서트, 9인 9색 빛난 '슈퍼쇼'

이틀간 2만 관객 동원
여장에서 트로트까지..만화경 같은 무대
  • 등록 2010-08-15 오후 9:16:48

    수정 2010-08-23 오후 2:55:22

▲ 슈퍼주니어 콘서트(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시선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였다. 객석을 가득 메운 1만여 팬들은 슈퍼주니어의 열정적인 무대에 환호성으로 답했다.

슈퍼주니어는 14일~15일 이틀간에 걸쳐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세 번째 아시아 투어 `슈퍼쇼3`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하늘을 나는 이색 퍼포먼스로 무대에 등장한 슈퍼주니어는 `너같은 사람 또 없어`, `로꾸꺼`, `진심`, `돈돈`, `미인아`, `갈증`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로 3시간여에 달하는 공연을 짜임새 있게 완성했다. 멤버들의 얼굴이 스크린에 비쳐질 때마다 팬들은 큰 환호를 보내며 이들을 맞았다.

슈퍼주니어 공연은 다양한 음악 장르의 향연이었다. 슈퍼주니어는 댄스곡 뿐만 아니라 발라드, 록발라드, 트로트, R&B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코미디, 액션, 로맨스 등 다채로운 영상쇼로 각기 다른 멤버들의 매력을 뽐냈다.
 
불꽃쇼와 함께 와이어를 통해 하늘을 나는 화려한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의 백미었다.

슈퍼주니어는 공연 내내 관객들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슈퍼주니어는 공연장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팬들과 눈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멤버 은혁과 신동이 직접 무대디렉터로 나선 만큼 팬들과 한층 가까워지려는 그들의 노력이 담긴 무대세팅은 이번 공연의 장점 중 하나였다.
▲ 슈퍼주니어 콘서트(사진=SM엔터테인먼트)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멤버들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려욱은 정규 4집에 수록된 곡 `봄날`을, 규현은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해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성민은 `뮤지크 소울차일드`의 팝송 `이프 유 리브`(If you leave)에 맞춰 댄서들과 화끈한 댄스를, 시원은 미발표곡 `룩킹 포 더 데이`(Looking for the day)를 열창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동해와 은혁은 서로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R&B신곡 `아이 워너 러브 유`(I wanna love you)를 불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 슈퍼주니어 콘서트(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에서 단연 하이라이트는 멤버들의 이색 무대였다.
 
슈퍼주니어는 반짝이 의상을 입고 트로트곡 `똑똑똑`을 부르는 등 다채로운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은혁, 신동, 동해, 희철은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Focker face),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즈`(single ladies), `크레이지 인 러브`(Craze love)를 부르며 무대에서 여장으로 파격 변신했다.

특히 희철은 빨간 하이힐에 짧은 미니스커트, 망사 스타킹으로 여자보다도 더 아름다운 몸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군복무중인 멤버 강인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공연에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하지만 공연 막바지에는 멤버 시원이 무대 사고로 잠시 넘어지는 아찔한 모습도 연출됐다. 다행히 시원은 이내 벌떡 일어나 오히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을 안심케 했다.

▲ 슈퍼주니어 콘서트(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 이틀 공연 동안 2만여 관객을 동원한 슈퍼주니어는 앞으로 중국 베이징, 상하이, 방콕,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13개 도시에서 총 16회에 걸쳐 아시아 투어를 열 예정이다.

▲ 슈퍼주니어 콘서트(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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