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빠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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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국영화는 지난해 4년 연속 관객 1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제시장’(2014년 12월 개봉) ‘암살’ ‘베테랑’이 1000만 관객을 모으며 크게 흥행해서다. ‘천만영화’가 세 편이 나왔지만 허리급 영화의 실종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키며 우려를 키웠다. 병신년 새해에도 많은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어떤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받을지 4대 메이저 배급사의 라인업을 살펴봤다.
◇NEW
지난해 NEW는 CJ E&M·쇼박스와 비교해 성과가 아쉽다. 올해는 대작으로 장전, 다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제작비 100억원 작품만 세 편이다. ‘오빠생각’ ‘부산행’ ‘판도라’가 대표적이다.
오는 21일 개봉하며 NEW의 시작을 여는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실화 영화다. ‘완득이’ 이한 감독과 드라마 ‘미생’ 임시완이 만났다. ‘부산행’은 이상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상황에서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공유 정유미가 출연한다. 연상호 감독은 이후 ‘부산행’의 프리퀄로서 애니메이션 ‘서울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도라’는 ‘연가시’의 박정우 감독이 선보이는 또 다른 재난 영화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김남길 김명민 정진영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
오랜만에 공포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올 여름 ‘장산범’으로 돌아온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내 사람을 홀리는 괴수 장산범 전설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로 염정아 박혁권이 출연한다. 심은경 주연의 스릴러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설경구 고수 주연의 스릴러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 등도 선보인다.
-‘감옥에서 온 편지’(감독 권종관), 김명민 김상호 김영애 성동일 등, 브로커 필재가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은 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 차태현 박근형 선우용녀 성동일 배성우 서현진 김유정 임주환 등, 우연한 사고로 사랑의 메신저가 된 한 남자가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 속에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기.
-‘원라인’(감독 양경모), 임시완 등, 대규모 대출사기를 그린 범죄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