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임은수, 아시안 트로피 여자 주니어 싱글 2위

  • 등록 2017-08-05 오후 5:47:57

    수정 2017-08-05 오후 5:49:04

한국 여자 피겨 유망주 임은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유망주’ 임은수(한강중)가 2017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대회(이상 아시안 트로피) 여자 싱글 주니어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임은수는 5일 홍콩 메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안 트로피 여자 싱글 주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82점, 예술점수(PCS) 54.00점을 받아 총점 118.8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8.43점을 받은 임은수는 합계 177.25점으로 일본의 키히라 리카(183.0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던 김예림(도장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38점을 받아 총점 176.0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수는 첫 번째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실수로 수행점수(GOE) 0.47점이 깎인데 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에서도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아 점수가 깎였다. 하지만 이후 점프에선 큰 실수없이 클린 연기를 이어가 높은 점수를 받는데 성공했다.

반면 전날 쇼트 2위를 차지했던 김예림은 트리플 플립을 뛰다가 롱에지가 나와 감점을 받은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우승한 일본 피겨의 ‘신성’ 키히라는 기본 배점 8.50점의 고난도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는 B급 국제대회로 임은수와 김예림은 주니어그랑프리 대회 점검차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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