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지속적 하향…韓 PER 고점 수준"-대신

  • 등록 2019-06-24 오전 8:09:15

    수정 2019-06-24 오전 8:09:1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국내 증시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 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 밸류에이션 매력 하락 등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증시의 주요시장 대비 상대 주가수익비율(PER)은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장의 상대 PER이 높아진 것은 실적 컨센서스가 가파르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의 2019년 주당 순이익(EPS) 컨센서스는 29.9% 낮아졌다. 같은 기간 신흥국 11.7%, 선진국 2.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컸다. 지난해까지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의 부진, 글로벌 교역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가 맞물려 기업 실적의 하향조정이 이뤄진 탓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 20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0% 감소했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컨센서스 기준으로 코스피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가 예상되지만, 실제 매출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했을 때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대비 하회폭은 매출액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양국이 의미있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한국 기업의 실적 우려는 지속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아지는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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