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원인 명확하지 않은 검버섯, 레이저 치료로 개선 가능해요

  • 등록 2020-05-09 오전 9:18:50

    수정 2020-05-09 오전 9:18:5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나이가 들면서 피부는 자연스러운 노화를 겪게 된다. 특히 자외선으로 인한 검버섯, 기미, 주근깨 등 각종 색소 질환이 증가하게 된다. 보통 3040 여성의 경우 일정 부분의 기미나 잡티는 화장으로 커버할 수 있지만 검버섯과 같이 전체적인 피부 톤을 어둡게 하는 색소질환들은 혼자서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검버섯은 얼굴이나 몸에 갈색 사마귀 모양의 반점을 말한다. 검버섯의 의학 용어는 ‘지루각화증’으로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서 발생해 ‘지루’라는 이름이 붙었다. 검버섯은 나이가 들수록 누구나 생길 수 있는 흔한 피부병변이지만 노년층뿐 아니라 야외 활동이 많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검버섯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외선 노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우리 피부는 멜라닌 색소를 뿜어내는데, 이 색소가 특정 부위에 과다 분비되어 피부에 쌓이면 검버섯이 된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회복능력과 방어능력이 떨어지면 검버섯은 더욱 자주 발생한다.

보통 검버섯은 경계가 뚜렷한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색깔은 갈색빛을 띠며, 얼굴, 가슴, 등, 목, 손등, 팔, 다리 등 자외선 노출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크기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검버섯 방지를 위한 건강한 습관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도포하기 보다는 적당량을 2~3시간에 한번씩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외출 직전에 바르는 것보다 최소 30분 전에 도포해야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 투과율은 80%에 달하니 사시사철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비타민C에도 미백효과와 더불어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검버섯 방지에 도움이 된다.

검버섯 제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레이저 시술로써 가장 세밀하게 병변부만 들어낼 수 있어 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생길지 모를 흉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피코레이저, IPL, 고주파, 초음파를 이용해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 질환을 치료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색소질환들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범위가 확장되고 색이 짙어지는 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색소질환의 종류와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개인차가 있어 환자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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