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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사진보다 훨 좋은 싼타페 부분변경…3열 타봤더니

  • 등록 2020-07-07 오전 7:10:00

    수정 2020-07-07 오전 7:10:00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싼타페 부분변경을 출시했다. 2018년 나온 4세대 모델의 내외관을 다듬고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를 동시에 선보였다.

4세대 모델을 출시 첫 해 10만대(10만7202대)를 돌파한 싼타페는 지난해 8만6198대에 그쳤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올해 다시 10만대를 넘어설지 관심이 간다. 어느 부분에서 상품성 개선이 이뤄졌는지 살펴봤다.

우선 전면부는 현대차 최신 디자인인 콘셉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개성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T’자형 주간주행등과 크기를 키운 그릴은 “독수리의 눈을 형상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한다. 사진으로 봤을 때 가장 논란이 일었던 부분은 전면이다. 사진과 달리 실물은 ‘봐 줄만하다’는 평가다. 온라인에서 부정적인 여론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싼타페 부분변경은 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을 사용했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2765mm다. 전장(4785mm)은 15mm 늘어났다. 새롭게 적용된 휠은 18,20인치 두 가지다. 후면부는 전면에 비해 소소하게 변화했다. 얇고 길게 배치했다. 다만,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와 달리 한 줄로 이은 테일램프 중간에는 LED가 빠져있다. 원가절감인가?

실내는 버튼식 기어, 12.3인치 계기반, 10.25인치 센터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됐다. 전체적으로 팰리세이드와 비슷하다. 12.3인치 계기반은 주행 모드에 따라 모양을 달리한다. 많은 양의 정보를 전달한다.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현대차의 새로운 UI ‘아쿠아’를 적용했다. 센터 콘솔의 높이를 높이고 버튼을 한 곳에 모아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많은 버튼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어 시선을 돌리지 않으면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버튼식으로 변화한 기어는 그랜저, 팰리세이드 등과 동일한 구성이다. 로터리 방식 노브를 통해 드라이브 모드나, 험로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64가지색으로 구성된 앰비언트 라이트도 매력적이다. 현대 카페이, 현대 디지털키,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 등의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지만 2열 레그룸을 34mm 넉넉하게 구성했다. 실제로 탑승하면 무릎 공간이 넉넉한 것은 물론 헤드룸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4륜 구동을 탑재했음에도 센터 터널이 낮아 쾌적한 공간이 생긴다. 2열 별도의 공조장치는 빠졌지만 송풍구와 2단계로 조절되는 열선 시트, 수동식 블라인드, 2개의 USB 포트 등을 마련한 점은 칭찬할 만하다. 현대차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H Genuine Accessories’ 중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선택하면 2열을 위한 별도의 터치스크린 두 개가 마련된다. 유튜브, 멜론, 팟빵, 미러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원한다면 3열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2열 시트 위쪽과 아래쪽에 3열 승하차를 위한 버튼을 마련했다. 대형 SUV 3열에 비하면 비좁다. 1,2열에 앉은 승객이 3열을 위해 공간을 양보해야 겨우 탈 수 있는 수준이다. 덩치 작다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활용할 수 있다. 3열을 위한 별도의 송풍구와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 USB포트(우측에만 있음)도 달려있다.

트렁크(5인승 634L)는 이전 모델 대비 9L 증가했다. 60:40으로 폴딩이 가능한 2열을 접으면 적재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부분변경을 거친 싼타페에는 직렬 4기통 2.2L 디젤과 8단 습식 DCT가 탑재된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로 이전 모델과 출력은 동일하다. 연료효율은 소폭 개선됐다. 기존 5인승, 2륜, 18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 13.6km/L에서 14.2km/L로 높아졌다. 대신 기존에 장착되던 2.0L 가솔린 터보와 2.0L 디젤은 삭제됐다. 대신 올해 하반기 직렬 4기통 2.5L 가솔린 터보와 8단 습식 DCT가 조합된 모델을 선보인다.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에 대한 언급은 찾아 볼 수 없다. 내년 상반기 경 출시가 예상된다.

전륜을 기본으로 전자식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엔 험로 주행 모드가 추가됐다.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 환경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제어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이 기본 장착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싼타페 부분변경은 엔트리 트림 기준 147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LED 헤드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1열 통풍 시트 등이 기본 적용되고 신규 플랫폼을 사용한 것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싼타페가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왔다. 편의안전장비를 개선하고 디자인을 다듬었다. 사전계약 없이 바로 판매를 개시, 소비자 반응은 7월 중순쯤이나 알 수 있다. 2018년에 기록한 연간판매 10만대 돌파뿐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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