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돌팔이 의학의 역사 외

  • 등록 2020-09-09 오전 6:00:00

    수정 2020-09-09 오전 6:00:00

△돌팔이 의학의 역사(리디아 강·네이트 페더슨│432쪽│더봄)

속담에 “치료법이 질병보다 더 악하다”는 말이 있다. 책은 속담을 증명하듯 세계 역사 속에서 믿기 힘든 의료 사고와 과실의 역사 그리고 엉터리 약과 돌팔이 치료법을 소개한다. 의료법의 주요 희생자들로는 수은이 들어간 두통약을 복용한 에이브러햄 링컨, 맹독 스트리키닌으로 만든 강장제를 수년간 복용한 아돌프 히틀러 등 인물들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108가지 결정(함규진│536쪽│페이퍼로드)

조선시대까지 역사의 모든 중요한 결정은 왕과 귀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민주주의 정치를 지향하는 지금 역사의 주인이라면 마땅한 결정권을 가지고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고조선 시대 쿠데타에서 21세기의 수도 이전 논의까지 민중이 역사를 바꾼 선택과 결정의 순간을 다룬다. 중요한 역사적 결정의 몫은 우리 모두에 달렸다고 강조한다.

△공동체 경제학(스티븐A, 마글린│528쪽│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는 주류 경제학이 우리 공동체를 파괴하는데 일조했다며 비판한다. 서구 근대성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경제학은 개인주의와 이기심, 무한한 욕구 등을 가정하는 데 이는 여러 공동체가 설 자리를 없앤다고 말한다. 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타인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느끼는 요즘 공동체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세계사를 바꾼 15번의 무역전쟁(자오타오·류후이│224쪽│위즈덤하우스)

무역전쟁은 단순한 회계상의 손익 싸움이 아닌 실질적 생존을 둘러싼 ‘조용한 전쟁’이다.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환공을 패자로 만든 관중의 화폐전쟁, 대항해시대의 막을 연 유럽 국가들의 향료 전쟁, 20세기 세계대전의 방아쇠를 당긴 관세전쟁, 21세기 전 세계의 공장을 멈추게 한 미국과 유럽의 철강전쟁 등 역사의 향방을 가른 15번의 중요한 무역전쟁을 소개한다.

△필라테스 바이블(조셉 필라테스│292쪽│판미동)

현대인들에게 사랑받는 운동 ‘필라테스’는 조셉 필라테스(1883~1967)가 생전 창안한 독특한 운동 체계인 ‘컨트롤로지’에서 시작됐다. 책은 필라테스가 집필한 두 권의 책을 완역 합본이다. 건강과 운동에 대한 핵심 원리와 철학, 필라테스가 직접 시연한 34가지 원조 필라테스 동작이 담겨 있다. 미국 필라테스의 권위자가 이를 현대적으로 응용한 동작도 덧붙였다.

△저평가된 알짜 아파트 한 채(제이크 차│308쪽│이레미디어)

정부에서 집값을 잡겠다고 규제를 하지만 반대로 가격은 계속 오른다. 저자는 수도권의 주택 가격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택 가격과 동조화돼 있기 때문에 정부의 대책만으로 좌지우지할 수 없다고 말한다. 국내외의 상황을 확인하고 분석해서 앞으로 발전 가능한 지역을 선택하고, 시세보다 저평가된 알짜 주택을 찾는데 필요한 경제지표 10가지 분석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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