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16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3만4200원이다.
김명주 한투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보다는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중국법인의 영업적자는 작년 4분기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9489억원, 영업이익은 22.1% 감소한 502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한국 면세 매출이 회복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매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회복됐다고 판단한다”며 “또한 양호한 미국향 화장품 수출 등을 보았을 때,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매출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여전히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는 낮으며, 올해 회사의 중국 사업은 우려보다는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