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위탄`과 비교? "우리가 원조인데"

  • 등록 2011-08-11 오후 3:58:09

    수정 2011-08-11 오후 3:58:09

▲ `슈퍼스타K 3` 제작진과 심사위원. 왼쪽부터 김용범 CP, 이승철, 윤미래, 윤종신(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슈퍼스타K 3`의 라이벌은 `슈퍼스타K` 시즌1과 2."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 3` 제작진이 라이벌 프로그램인 MBC `위대한 탄생`과의 비교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슈퍼스타K` 시리즈의 김용범 CP는 11일 서울 상암동 CGV에서 열린 `슈퍼스타K`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저희는 차별점을 만들 여력이 없다. 경쟁상대는 시즌 1,2"라며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실력자 많이 지원해서 그런 부분이 차별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CP는 이어 "`위대한 탄생`이나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 가요계 많은 분들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볼 수 있게 된 데 대해 `슈스케`가 큰 임팩트를 줬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가요계 등용문이란 대승적인 취지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이 많아져 좋다"고 덧붙였다.

`슈퍼스타K 3` 심사위원 윤종신도 "원래 (프로그램을) 만들던 사람이 차별점을 둘 수는 없다. 하던대로 하겠다"며 "참가자가 업그레이드 돼서 심사위원도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다. 저희도 도태될 수 없어 더 치밀하게 더 섬세하게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철 역시 "방송이나 세상에는 라이벌이라는 게 있는데 예능도 라이벌이 있다"며 "(지원자) 197만명이 만드는 맛은 소수가 만들어내는 맛과는 다르다. 다양성이라는 점에서 어떤 맛을 보여드릴지 기대하셔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슈퍼스타K 3`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3개월 여의 긴 항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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