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보살' 추신수, 연장계약설 흘러나와

  • 등록 2013-04-10 오후 5:40:33

    수정 2013-04-10 오후 5:47:5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첫 보살을 기록한 날 지역 언론에서는 연장계약설이 흘러나와 눈길을 끌었다.

신시내티의 지역 언론인 ‘신시내티닷컴’은 “팬들로부터 추신수 연장계약 논의에 대한 질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매체의 존 파이 기자는 “신시내티가 추신수와 재계약을 할까?”라는 물음이 자신의 트위터로 쏟아지고 있다며 “이 질문만 아마도 100차례 이상 받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기자는 “질문이 너무 많아 일일이 답하는 걸 멈추고 공개적으로 생각을 밝히겠다”면서 자신이 보기에는 “아직은 말하기 이르다”고 못 박았다.

추신수 연장계약 문제는 신시내티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인 빌리 해밀턴과 연관이 깊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가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매체는 “기본적으로, 산하 트리플A에서 올 시즌 뜨겁게 출발하고 있는 해밀턴이 준비를 마친다면 신시내티는 추신수와 재계약을 감당할 수 없을 것(can’t afford to re-sign Choo)”이라고 밝혔다.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추신수 측은 어떤 디스카운트(할인) 계약도 허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4-5년 기간에 연평균 1200만 달러(약 135억원) 이상을 지급해야 된다”고 적었다.

반면 “해밀턴은 첫 3년간 연봉을 50만 달러(약 5억6000만원) 아래로 묶어둘 수 있다”는 것이다.

“추신수 대신 해밀턴을 선택하게 된다면 최소한 1150만 달러(약 129억원)를 아낄 수 있는데 그렇다면 구단은 이 돈으로 선발투수 호머 베일리나 맷 레이토스를 붙잡는데 쓰려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따라서 “추신수 재계약 문제는 해밀턴의 승격이 가시화될 오는 7-8월 정도에나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게 맞지 않겠냐”면서 “그때쯤 다시 답변하겠다”고 매듭지었다.

한편 추신수는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시즌 6번째 및 4경기 연속 멀티히트(4타수2안타 2삼진)를 포함해 시즌 첫 보살(어시스트)을 수확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2,3루에서 카를로스 밸트란의 중전 적시타 때 정확한 빨랫줄 송구로 2루 주자였던 맷 할리데이를 홈에서 솎아냈다. 올 시즌 첫 번째 보살이자 개인 통산 50번째 보살이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우완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6회 갑자기 무너지면서 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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