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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대회 3차전에서 문창진(포항)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올림픽 대표팀은 1승 2무를 기록, 덴마크(2승1무)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위는 나이지리아(1승 2패), 4위는 온두라스(1무 2패)가 차지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김현(제주)를 원톱으로 한 4-2-3-1 전술로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류승우(빌레펠트), 김승준(울산), 문창진, 이찬동(광주), 박용우(서울)이 나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문창진과 김승준이 중심이 돼 덴마크 골문을 집중 공격했다. 전반에만 유효슈팅이 6개나 될 정도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결국 한국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문창진이 가운데를 파고들면서 김승준과 패스를 주고받아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이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덴마크의 니콜라이 복메슨에게 골을 허용해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