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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10-2로 앞선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탈삼진 1개를 곁들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76으로 낮췄다.
오승환의 첫 상대는 공교롭게도 KBO리그 최고으 타자로 군림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였다.
하지만 테임즈도 오승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오승환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6구째 시속 134㎞(83.2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8회말에 브렛 세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라이언 셰리프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밀워키의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오승환에게는 삼진을 당했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8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테임즈는 시즌 타율 2할3푼8리를 유지했다.
타율은 낮지만 출루율(.351)과 장타율(.510)이 높기 때문에 OPS는 8할6푼1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