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버라이즌, 5G시장 선점+규제완화에 `방긋`

  • 등록 2019-05-25 오전 10:00:00

    수정 2019-05-25 오전 10:00: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국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올 1분기 호실적을 냈다. 갤럭시 S10 5G를 미국에 출시한 버라이즌은 시장 성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더불어 중국과의 패권경쟁에 따른 미국 정부의 통신업 규제 완화가 지속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

버라이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321억달러(약 38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5% 늘어난 77억달러(약 9조1500억원)를 기록했다. 1분기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요금제 업셀링(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 마케팅)을 통해 결제계좌당 평균매출(ARPA)이 반등하면서 무선 서비스 매출이 증가했다”며 “비용 효율화의 일환으로 마케팅비용을 통제했고 감가상각비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버라이즌은 미국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최근 갤럭시S10 5G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기존 LTE 무제한 요금제에 월 10달러를 추가한 5G 요금제 출시로 업셀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고객들이 계속해서 요금제 업셀링하고 있고 계좌당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며 “무제한 요금제 채택률이 아직 50%가 안되기 때문에 아직 더 유치할 여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과 5G 패권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통신업 규제 완화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5G 패권 경쟁이 있다”며 “5G가 미래 성장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5G 활성화를 위해 망 중립성 폐지에 이어 각 주마다 규정이 달랐던 전봇대 임대료 기준을 모든 주에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했고, 최근 아짓파이 FCC 의장은 통신사 T-모바일과 스프린트 합병 승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버라이즌 입장에서 각 주마다 5G 인프라 설치를 위한 협상이 더 간단해질 수 있었고 올해 30개 도시로 5G 커버리지를 넓힐 계획을 밝혔다”며 “만약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경쟁업체 감소로 현재 마케팅비용 효율화 추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5G 패권 경쟁이 심화될수록 규제 완화로 미국 통신사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5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버라이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그는 “버라이즌의 올해 기대배당수익률은 4.1%로 주가의 하방경직성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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