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없는데 억울"…신천지, 작년 12월까지 우한서 모임 가졌다

중국 신천지 교인 2만명 추정
우한교회 교인 200여명 지난해 12월까지 활동
  • 등록 2020-02-26 오전 7:45:32

    수정 2020-02-26 오전 7:51:5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천지 예수교회 교인들이 우한에서 지난해 12월까지 모임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국내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매개로 주목돼 논란인 가운데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도 신천지 교인들이 모임을 가졌다는 내용을 현지 시민 증언 등을 바탕으로 보도했다.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울산교회.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우한교회에는 교인 200여명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현재 도시 외곽에 격리조치된 상태다.

우한교회 교인으로 익명을 요구한 20대 유치원 교사 1명은 SCMP에 “11월에 바이러스 루머가 돌기 시작했지만 모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월에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모든 모임을 중단했다”고 증언했다.

그럼에도 이 여성은 “바이러스가 우리한테서 전염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중에는 감염된 사람이 없다. 신천지에만 책임을 요구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신천지 교도가 2만명에 이른다. 베이징, 상하이, 다롄, 창춘, 셴양 등에 지부가 결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CMP는 후베이성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태 이후에도 신천지 교인이 전도를 멈추지 않았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1월 우한을 방문한 것으로 보고 감염 전파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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