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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그린벨트해제로 토지가치 부각되지만 실적은 부진..목표가↓-NH

  • 등록 2020-03-30 오전 7:42:35

    수정 2020-03-30 오전 7:42:3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풍산(103140)에 대해 부산공장 부지 그린벨트 해제로 토지가치가 부각되겠지만 코로나19사태로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20% 하향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산공장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와 공장 이전에 따른 토지 가치 부각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판매량 감소와 구리가격 하락, 이에 따른 실적 부진을 반영해 2020년 주당 순이익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로 가결(26일)됐다. 여기에는 풍산의 부산공장 부지 43만평(141만 m²)중 31만평이 포함된다. NH투자증권은 부산공장 43만평의 장부가치는 1811억원이며, 부산일보는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를 인용해 풍산의 토지보상금이 총 5000억원(‘센텀2지구’에 편입되는 31만평)이 될 것으로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센텀2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잔여 부지 12만평에 같은 평당 가격(160만원/평)을 적용하면 부산공장의 총 가치는 7000억원에 육박해 장부가치를 크게 상회한다”면서 “민간기업인 풍산의 공장 부지에 대한 보상비용 산정과 이때 발생할 매각차익에 대한 사회적 합의 과정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반영해 202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을 기존 추정치대비 각각 47.7%, 46.6%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5751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9%, 69.4%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구리가격 약세와 판매량 부진의 영향 이어져 1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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