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인선이엔티, 폐기물 처리량 급증에 실적호조

1Q 영업익, 컨센서스 24%↑…건설폐기물서 매출 20%↑
확정 단가 내리기 어려워…현 수준이면 최대실적 달성 가능
신규 매립지 개발·모회사 폐기물업 M&A 관심 등 '호재'
  • 등록 2020-05-09 오전 9:20:00

    수정 2020-05-09 오전 9:20:0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폐기물 처리 업체인 인선이엔티(060150)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기물 처리 단가가 하락할까 우려됐습니다. 그러나 처리 물량이 증가하고 걱정했던 만큼 단가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아, 되레 1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인선이엔티는 건설 폐기물의 수집·운반 및 중간 처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있는 건설폐기물 분야에서 비계구조물 해체에서부터, 순환골재 생산, 폐기물의 최종 매립까지 일괄처리 기술과 특허를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업체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24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100억원 대비 24%나 상회했습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건설폐기물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해 237억원을 기록한 것입니다. 지난해 해당 부문에서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번 1분기엔 순이익률이 14%를 기록해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이같은 호실적은 폐기물 단가는 지난해 톤당 연평균 3만5000원 수준에서 5% 하락했지만, 처리량이 27%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서혜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월 코로나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실물 경제 악화, 전방 산업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폐기물 처리단가 감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으나 실제 처리 물량은 증가 상황”이라며 “이는 여전히 처리단가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전망도 밝습니다. 폐기물 처리 단가는 한번 정해지면 하락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1분기 수준의 처리 단가가 유지된다는 가정 시엔 최대 연간 실적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고철 시세가 지난해 1분기 ㎏당 345원에서 지난해 3분기엔 310원, 올해 1분기는 270원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는 점은 우려되는 요인입니다.

또한 지난해 매립지 개발 과정에 있는 토지를 확보한 후 인허가 절차를 시작하고 있어, 3~4년 후엔 신규 매립지 가동이 본격화될 전망도 이익 증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인가 과정을 거치기 전이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신규 매립지 규모는 약 5만㎡로, 현재 보유 중인 사천 매립장이 5만5000㎡인 점을 고려하면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한편 이 회사 지분의 34%를 보유한 아이에스동서(010780)가 최근 폐기물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유력한 폐기물 업체 인수시 규모의 경제 효과 등을 노려볼 수 있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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