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조선 도공들이 일본으로 납치돼 ‘도자기 전쟁’으로도 불리는 임진왜란. 백자 제작에 동원된 피랍된 도공들은 일본에서 도자기 마을을 이뤘다. 이들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은 ‘조선가’라는 하나의 노래가 돼 자자손손 전해진다. 저자는 ‘조선가’를 통해 도공들이 일본 사회에 미친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시각의 한일 관계사를 모색한다.
1995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해인사 장경판전과 불국사·석굴암과 2018년 등재된 일곱 곳의 산사를 소개하며 우리 불교문화유산이 지닌 세계적 예술성과 문화사적 가치를 전한다. 1000년이 넘는 긴 역사에도 원형을 보전하고 있는 산사는 시대를 넘어 인류 보편적으로 누릴 가치라고 말한다. 사찰을 전국 어느 산에나 있는 절로서가 아닌 그것이 가진 의미를 느끼도록 한다.
코로나19 전후로 세계사를 나눠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전염병의 시대에 ‘홈족’이 많아지면서 주거시장은 어떻게 변하는지 패스트파이브(국내 공유오피스) 등을 통해 살핀다. ‘1일1깡’, ‘방방콘’ 등의 키워드로 콘텐츠의 변화와 SSG닷컴이 바라본 밀레니얼의 소비패턴 등 최근 3개월의 비즈니스 변화와 트렌드를 담았다.
오늘날 의학 분야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반드시 나쁜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강제로 치료해도 되는가’ 등의 복잡한 이슈들에 대해 다룬다. 책은 질환과 질병을 치료하고 관리하며 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모든 측면을 망라한다. 환자의 집에서 벌어지는 돌봄까지 살핀다. 의학 윤리는 의료종사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삶에 스며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