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일본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에 대해 “미국은 일본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기꺼이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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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일본은 가까운 동맹국으로서 국민을 하나로 묶는 깊은 우정의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일본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일 오후 4시 10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 4명을 포함해 상당수 부상자가 확인됐다. 이시카와현은 이번 지진으로 건물 붕괴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나나오시에서 5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 와지마시에서 10대 남성 1명, 하쿠이시에서 70대 남성 1명이다.
이시카와현 경찰에 따르면 추가로 총 2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으며, 지진 피해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현지 철도와 항공 교통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대규모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