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정부 적자 전망 1.2조달러→1.9조달러 상향

CBO, 올 재정적자 1.9조달러 예상…2월 전망比 27%↑
"우크라·이스라엘 등에 950억달러 지원 법안 영향"
GDP比 부채비율 99%→10년후 122%…2차대전후 최고
경제성장률은 2% 예상…첫 금리인하는 내년초 전망
  • 등록 2024-06-19 오전 7:52:34

    수정 2024-06-19 오전 7:52:3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신규 지원으로 올해 1조 9000억달러(약 2625조 800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AFP)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정부 재정적자가 1조 9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예상치인 1조 5000억달러(약 2073조원)보다 약 27% 늘어난 금액으로, 국내총생산(GDP)의 7%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방 및 사회 안전망 비용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및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에 950억달러(약 131조 2900억원)를 지원하는 법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법안은 향후 10년 동안 미 정부 지출에 총 9000억달러(약 1243조 8000억원)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국가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년 뒤 미국의 국가 부채가 50조 7000억달러(약 7경 67조원)에 달하고,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올해 99%에서 2034년에는 122%로 상승할 것이라고 CBO는 내다봤다. 이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종전 최고치인 106%를 가뿐히 넘어서는 것이라고 FT는 짚었다.

한편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2.0%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월 예상치보다 0.5%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다. 첫 기준금리 인하는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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