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프랑스 체육장관 "대표팀 훈련거부는 윤리적 재앙"

  • 등록 2010-06-22 오후 10:01:12

    수정 2010-06-22 오후 11:35:54

▲ 프랑스 축구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프랑스가 선수단의 자중지란으로 남아공 월드컵 예선탈락 위기에 몰린 가운데 프랑스 체육부장관이 직접 선수들에게 경고의 목리를 냈다.

프랑스 대표팀은 니콜라 아넬카의 대표팀 제명에 반발해 집단으로 훈련을 거부했고 대표팀 단장은 사퇴를 선언했다. 상황이 최악에 이르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직접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22일(한국시간) 남아공 훈련캠프를 방문한 로즐린 바슐로 프랑스 체육부장관은 전후사정을 확인한 뒤 "윤리적 재앙"이라며 선수들을 맹비난했다.

바슐로 체육부장관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더이상 우리 어린이들의 영웅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했다"라며 "선수들이 파트너, 친구들, 후원자들의 꿈을 깨버렸다. 이것이 더럽혀진 프랑스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난 선수들에게 프랑스 축구는 재앙에 휩싸여있다고 말했다. 단지 경기에서 져서가 아니라 윤리적 재앙 때문이다"라며 "이같은 일은 절대로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대표팀은 훈련거부를 주도했던 몇몇 선수들을 조별예선 마지막 남아공전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프랑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쨌든 3~4명의 선수는 월드컵에 더이상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아넬카의 친구인 윌리엄 갈라스, 에릭 아비달, 티에리 앙리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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