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마트, `한우 경매`에 본격 참여

업계 최초 축산물 공판장서 매매참가인 자격획득
경매 참여로 유통단계 축소..소비자가 7~10% ↓
  • 등록 2012-01-10 오전 9:00:24

    수정 2012-01-10 오전 9:14:29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마트(139480)가 `위탁영농`, `이마트 미트센터`에 이어 또 한번의 한우 유통구조 혁신에 나선다.

이마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충북 음성 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경매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매매참가인 93호`로 지정받았다.

이마트는 도축 후 공판장에서 경매사로부터 지육(사지·내장을 제거한 덩어리 형태의 한우)을 매입하는 대신 1주일에 2~3회가량 3명의 한우바이어가 직접 현장 경매에 참여해 매입한다.

국내 한우 유통구조는 크게 ▲산지에서 직접 한우를 매입하는 방법 ▲도축이후 전국의 공판장에서 지육 형태로 경매된 한우를 구입하는 방법 ▲전국의 중도매인으로부터 한우를 구입하는 방법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이러한 방법중 이마트는 경매에 직접 참가하는 방식으로 다시 한번 유통단계를 축소한 것이다. 또한, 이마트 미트센터를 통해 직접 도축된 한우를 가공함으로써 가공 유통단계를 줄여 원가를 낮췄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직접경매에 참여하기 시작해 최근에 본격적으로 월평균 200두 이상의 한우를 매입하고 있다"며 "유통단계를 한 단계 낮춤으로써 판매가격을 7~1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매참여는 지역 경제와 농가 수익에도 기여한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 측은 "직접 음성축산물 공판장에 경매사로 참여한 이후 음성축산물 공판장의 거래 물량이 늘어나 한우유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한우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이마트는 위탁영농을 통해 산지에서 직접 한우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유통단계를 줄이기도 했다. 이마트는 경매참여와 위탁영농을 통해 전체 한우 판매량의 10% 정도를 매입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30%까지 이 비율을 대폭 늘리고 이마트 미트센터를 통해 가공해 제조원가를 절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세보다 10~20% 가량 상시 한우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등 한우 가격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도 한우의 경우 지속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저렴한 한우를 구매하고, 산지농가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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