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문서 위조 혐의로 피소된 가수 더원이 조만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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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사문서 위조 혐의로 피소된 가수 더원이 조만간 관련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출두할 예정이다.
피소 사실이 알려진 당시 ‘나는 가수다’ 녹화를 위해 중국에 체류 중이었던 더원은 현재 귀국해 서울에 있다. 이번 사건의 수사를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10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에 “더원 측에 경찰 출두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 측은 더원과 약속한 구체적인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받겠다는 답을 보내왔다”는 상황만 알렸다.
더원은 최근 전 여자친구 A씨와 사이에서 낳은 딸의 양육비 지급을 둘러싸고 사문서 위조 혐의로 피소됐다. A는 소장을 접수한 광진경찰서 지능본부수사 경제팀에서의 1차 소환 조사에서 “어느 날 의료보험 청구액이 갑자기 늘어나 공단에 확인을 해보니 내가 일을하고 있는 직원으로 돼 있었다. 나는 동의를 해준 적이 없는데 피고소인 측이 근로계약서를 위조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인계한 강남경찰서 측은 “수사 내용과 관련해 본인이 아니라면 더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끼고 있다.
더원의 사문서위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혐의 내용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사문서 위조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인인 소속사의 돈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횡령이나 배임 등에 대해 복합적인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는 게 경찰 측과 법조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더원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도 알고 있는 내용”, “동의 하에 이뤄진 일” 등의 주장을 내놓으며 “이번 일과 관련해 억울한 부분이 많다”고 반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