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피해 여성 "경찰에 전화했으나 발신 안돼…특정 통신사만 터져"

  • 등록 2019-07-15 오전 8:02:53

    수정 2019-07-16 오전 8:00:45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배우 강지환(42)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사건 당일 경찰에 직접 신고하지 않고 친구에게 메시지로 도움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강지환 집에서 휴대전화 발신이 안 됐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 법률대리인은 지난 14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피해 여성이 가장 먼저 경찰에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장소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발신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특정 통신사만 발신이 되고 다른 통신사는 터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 관계자가 계속 전화하는데 왜 전화가 안 되냐고 하니까 피해자들이 전화가 안 터진다고 얘기하는 답변이 있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는 강지환 소속사 관계자를 포함해 지인들에게 13차례 통화를 시도한 발신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 여성은 개방형 와이파이를 이용해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 있다”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촬영을 도와준 외주업체 여직원 2명 가운데 한 명을 성폭행, 다른 한 명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에 기반해 구속 영장도 신청하게 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로부터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강지환의 DNA 검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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