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육수맛 힐링예능"…'같이 삽시다', 시즌3로 컴백 [종합]

김청, 막내 멤버로 프로그램 합류
1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
  • 등록 2021-02-01 오후 3:25:52

    수정 2021-02-01 오후 3:32: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진한 사골 육수맛’. 배우 박원숙은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만의 재미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 같은 표현을 썼다.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017년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출발했다가 정규 편성됐고, 중장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관찰 예능으로 차별화에 성공하며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2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했고, 프로그램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가 3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같이 삽시다’는 1일 시즌3로 돌아와 시청자들 곁을 다시 찾는다. 박원숙은 이날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이 시즌3까지 이어져 가문의 영광”이라며 웃었다. 이어 “많은분이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원숙이 ‘같이삽시다’의 재미 포인트로 짚은 요소는 ‘리얼함’, 그리고 ‘찡함’이다. 그는 “수십년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살림을 손에서 놓고 살아온 사람들이다. 많은 분이 ‘살림을 저렇게 못할까’ ‘저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구나’ 하면서 ‘날 것’에 대한 재미를 느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엔 재미뿐 아니라 찡함도 있다”며 “아픔 없는 사람들은 (멤버로) 못 들어온다. 아픔을 겪은 이들이 서로 어우러지기에 진한 사골육수맛이 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는 김청이 막내 멤버로 새롭게 합류했다. 김청은 “이 나이에 막내 역할을 맡게 돼 흥분된다”면서 “귀여움을 받으면서 어리광만 부리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해야할 것이 많더라. 특히 (김)영란 언니가 본인이 당했던 것만큼 저에게 많은 일을 시키신다”며 웃었다.

이에 김영란은 “막내였을 때 언니들 눈치를 많이 봤다”며 “청이가 들어오니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새 멤버 김청은 요리, 인테리어 등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살림꾼’ 면모를 보여주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혜은이는 “음식뿐만 아니라 할 줄 아는게 많은 동생이더라. 그릇을 하나 놓아도 감각이 있다”고 김청을 치켜세웠다.

김청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부딪히는 과정이 솔직하게 담길 예정”이라며 “시청자분들과 호흡하는 출연자가 될 테니 사랑을 듬뿍 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멤버들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언급하는 시간도 가졌다. 혜은이는 “시즌2 제작발표회 때와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송일국씨다.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면 연락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시즌에 출연한 주병진씨도 한번 더 보고 싶다”고도 했다.

이에 박원숙은 “주병진씨와 데이트를 했을 때 여러모로 재미있고 ‘심쿵’했던 순간이 많았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동원군과 영탁씨도 보고 싶다. 꼭 게스트로 와줬으면 한다”며 웃었다.

김영란은 최백호를 꼽으며 “‘낭만의 대하여’를 바로 옆에서 라이브로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안 그래도 최백호씨에게 이야기를 해뒀다. 조금 한가해지면 오실 수도 있다”고 말해 김영란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번 시즌은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첫방송된다. 제작발표회 말미에 박원숙은 “(코로나19로 인해) ‘방콕’ 하는 시간이 많아 우울해하시는 분들이 힐링 예능 ‘같이삽시다’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란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며 재미있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보태며 시청을 독려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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