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핵무기 사용하면 한미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

尹대통령, 제74회 국군의 날 기념사서 밝혀
"北,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 위해 비핵화 결단 내려야"
국군 첨단화 추진…병사 월급 인상 약속도
  • 등록 2022-10-01 오전 11:15:19

    수정 2022-10-01 오전 11:15:19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4회 국군의 날’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건군 이래 지난 74년 동안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6·25전쟁에서 피와 땀으로 조국을 지키고, 자유를 수호했다”며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안보 위협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로 나라를 지켜왔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뜨거운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 온 국군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의 위상도 완전히 달라졌다”며 “제대로 된 무기와 장비도 없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세계가 인정하는 국방력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 KF-21와 차세대 이지스함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언급하며 “최근 폴란드와 역대 최대 규모의 전차와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세계적인 방산 수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우리 장병들은 세계 곳곳에서 평화 유지와 재건 활동에 힘쓰며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위협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30여 년간 국제사회의 지속된 반대에도 불구하고핵과 미사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령으로 채택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핵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인권·법치를 지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여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과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 안보 동맹을 더욱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적시적 전개를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미국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를 예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북핵 대응을 위해 한국형 3축 체계 구축과 대축 정찰감시 및 타격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략사령부를 창설하여 육·해·공군이 따로 운용해온 첨단전력을 통합하고, 우주·사이버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안보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방력의 과학화도 공약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국방혁신 4.0을 통해국방태세를 재설계하여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민간의 우수한 첨단과학 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하고,인공지능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하여첨단·비대칭 전력을 신속하게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병영 환경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사 봉급의 인상과 의식주의 획기적 향상, 그리고 간부들의 지휘·복무 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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