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국 부통령에 "미·중 관계 건전궤도 되돌리길 희망"

해리스 부통령 "中과 대립·충돌 추구하지 않아"
  • 등록 2022-11-19 오후 2:17:25

    수정 2022-11-19 오후 2:17:25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에게 “쌍방이 상호 이해를 한층 더 증진하고 오해와 오판을 줄이며 중·미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되돌리도록 공동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통신사 신화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찾은 태국 방콕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 “부통령이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 주석은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전략적이고 건설적이었으며, 다음 단계의 중·미 관계에 중요한 지도적 의미를 갖는다”고도 말했다.

이 같은 시 주석 발언에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은 중국과의 대립이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양측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협력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회담을 가졌다.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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