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자중지란으로 벼랑 끝에 몰린 프랑스가 훈련 거부 파동의 주동자인 주장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에릭 아비달(바르셀로나), 플로랑 말루다(첼시) 없이 남아공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블룸폰테인 스테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공전에서 이들이 빠진 스타팅 멤버를 발표했다.
에브라가 빠진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는 가엘 클리시(툴루즈)가 선발 출전했다. 또 아비달이 나오지 못한 중앙 수비수 한 자리는 세바스티앙 스킬라치(세비야)가 메웠다.
그 밖에 2차전 멕시코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요안 구르퀴프가 선발로 나섰고 아넬카가 빠진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안드레피에르 지냑(툴루즈)과 지브릴 시세(파나티나이코스) 투톱을 내세웠다.
주장인 에브라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은 니콜라스 아넬카가 감독과 말싸움을 벌인 뒤 대표팀에서 퇴출된 것에 항의해 훈련 거부를 주도해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