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구장 환경에 따라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 플레이오프부터 구장별 룰 미팅을 갖기로 했다.
KBO는 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양 팀 감독에게 대구 구장 로컬 룰을 설명했다.
우선 애드 벌룬에 공이 맞고 떨어질 경우 심판 판단에 따라 아웃과 안타 여부를 가리게 된다.
또한 대구 구장 덕아웃 옆 의자 밑으로 들어간 공이 나오지 않을 경우, 그리고 외야 펜스 하단을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간 공은 2루타를 선언하기로 했다.
이번 룰 미팅은 지난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롯데 전준우의 타구가 포스트시즌 기념 애드 벌룬에 맞고 떨어진 뒤 논란이 생긴 이후 내려진 조치다. 사전에 구장별 특수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의미다.